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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rmony for the Future’ 프로그램 일환 각국 언어, 음식, 음악, 전통 의상 등 글로벌 문화 체험 이색수업 ‘큰 호응’ [2020-10-29] <영남대학교 ‘Global Harmony for the Future’ 프로그램 진행 모습(대구서부고등학교)> “터키의 음악과 문화에 대해 터키에서 온 대학생 선생님께 직접 배우니, 책과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이해가 쏙쏙 됐어요. 코로나19로 해외를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인데, 교실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28일 오후 1시 대구서부고등학교 교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이색 수업에 고등학생들이 연신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Erciyes University) 출신으로 올해 9월 영남대 국어국문학과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수학 중인 멜옘 군로렐(21, Meryem Gungorer) 씨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곽미경(26) 씨가 고등학교 일일교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이들은 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00분 동안 터키 문화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멜옘 군로렐 씨가 터키의 언어, 음식, 음악 등에 대해 유튜브 영상과 사진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고, 곽미경 씨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가 설명이나 퀴즈 진행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를 전공한 멜옘 군로렐 씨가 한국어로 직접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터키 민요인 위시크다라(Uska Dara)를 부르고, 터키에서 직접 가져온 터키 디저트 ‘로쿰’을 나눠 먹고, 터키 전통 모자를 직접 써보며 자연스럽게 터키 문화에 빠져들었다. 멜옘 군로렐 씨는 “오늘까지 2번의 수업을 진행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서 더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터키어를 가르쳐주고 한국과 터키의 합작영화 ‘아일라’에 대해 소개할 때 학생들의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며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같이 수업을 진행한 곽미경 씨는 “터키 친구랑 버디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알차게 수업 준비를 해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학생들이 퀴즈에도 열심히 참여해주고 수업을 즐기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수업을 즐기면서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대구서부고 조형준(18) 학생은 “터키가 형제의 나라라고 하지만 이름만 알고 멀게 느껴졌는데 역사, 문화, 음식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나니 진짜 형제의 나라가 된 것 같다. 전에 터키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꼭 터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송유빈 교사(사회)는 “외국인 교환학생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세계시민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재참여를 원할 만큼 호응이 높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움이 크다. 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수업은 영남대의 글로벌 문화 공유 프로젝트인 ‘글로벌 하모니 포 더 퓨처(Global Harmony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시·도 교육청 등과 연계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외국인 대학생과 소통하면서 세계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유네스코대구협회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1명과 한국 학생 1명이 조를 이루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터키와 베트남 출신 교환학생과 영남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참여한다. 10월 7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서부고, 계성고, 원화중 등 대구 지역 5개 중·고등학교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은 “영남대에서는 학부, 대학원, 교환학생, 어학연수생을 포함해 현재 55개국 1,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공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캠퍼스”라면서 “영남대가 보유한 인적, 물적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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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11월 6일, 주요 대기업 및 공기업 등 80여 개 기업·기관 참가 진로·취업 특강, 직무설명회, 모의면접 컨설팅 등 온라인 실시간 진행 ‘취업선배 멘토링’ 동시 진행, 기업·직무 정보 확인하고 온라인 멘토링 참여 [2020-10-28] <영남대학교 온라인 취업한마당 ‘2020 YU Job On Fiesta' 진행 모습>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대규모 취업한마당 행사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보통 2~3 일에 걸쳐 진행됐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 열린 ‘2020 YU Job On Fiesta’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0 일간 진행된다 .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공기업 등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각 기업 및 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재직자들이 이번 온라인 취업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기업 소개 및 직무 설명회를 갖고 취업준비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진로·취업 특강, 모의면접 컨설팅도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최신 채용트렌드, 입사지원서 작성법, 유형별 면접 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일대일 모의면접 컨설팅도 진행된다. 특히, 행사 2주차인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취업선배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기업, 공공기관, 외국계기업 등 40여 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취업 동문 선배와 온라인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갖는다.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기업,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취업한마당 행사 기간 중 23명의 진로․취업컨설턴트가 온라인으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영남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YU Job On System)’으로, 취업박람회 뿐만 아니라 취업특강, 면접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기업 수요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채용박람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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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콘택트 소비’ 영상공모전서 언론정보학과 학생들 ‘최우수상’ 수상 ‘당신을 찾아온 작은 가게’ 동영상 출품 ‘라이브 커머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짧은 드라마 영상에 담아 [2020-10-21] <대학생 영상공모전 ‘언택트 시대, 콘택트 소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언론정보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허성용, 김유정, 이수진 학생)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생들이 대학생 영상공모전 ‘언택트(Untact) 시대, 콘택트(Contact) 소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학회와 롯데홈쇼핑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홍보하는 공익적 라이브 커머스 동영상 제작이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최근 비대면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했으며, 최종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허성용(24, 4학년), 이수진(23, 4학년), 김유정(21, 3학년) 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공모전에 ‘당신을 찾아온 작은 가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출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소개하는 드라마 형식의 1분 24초 분량 광고 영상이다. 학생들은 “언택트 시대에 휴대폰 속 작은 화면에서도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소비자를 찾아온 작은 가게’로 묘사했다”면서 “힘겨워하는 농부의 모습과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제품 판매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에 담았다”고 수상작품을 설명했다. 이들의 작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부에게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알려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모습을 직관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성용 씨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가에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는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공모전 주제에 부합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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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개막해 2021년 2월 26일까지 전시 2018년 민 화백 타계 후, 작품 150여 점 및 수집품, 유품 등 영남대 기증 ‘연꽃(1990년)’ 등 한국화 작품 11점 포함 작품도자기, 유품 등 90여 점 전시 [2020-10-20] <'채색한국화의 대가, 민경갑' 특별전 개막식> 채색한국화의 대가 유산(酉山) 민경갑(1933~2018)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2018년 민경갑 화백 타계 후, 유족들이 민 화백의 15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생전에 소장했던 수집품과 유품 등을 영남대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당시 기증한 작품과 유품 가운데 일부를 공개한다. ‘연꽃(1990년)’, ‘산(2006년)’, ‘잔상17(2017년)’ 등 민 화백의 90년대 작품부터 타계 직전인 2017년 작품까지 총 11점의 한국화 작품을 비롯해 작품도자기, 밑그림, 유품 등 약 90여 점의 전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산 (민경갑, 2006년)> 22일 오후 4시 30분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특별전은 2021년 2월 26일까지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준비한 정인성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에서 한국화 외길을 걸어온 민경갑 화백의 독창적인 채색한국화의 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일반 시민들이 민경갑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한국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들이 민 화백의 작품과 유품을 영남대에 기증한 것은 영남대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민 화백은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영남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한 바 있으며, 한국 수묵산수화의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받는 ‘낙동강천리도’를 제작해 영남대에 걸었다. ‘낙동강천리도’는 1970년 당시 세계적 캠퍼스 건설을 추진 중이던 영남대의 원대한 비전과 염원을 담았으며, 1970년 4월 영남대 대명동캠퍼스 도서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처음 공개된 후 영남대가 소장해 왔다. ‘낙동강천리도’는 길이 2,360cm, 폭 105cm 크기의 대형 수묵산수화로, 당대 최고의 화가, 시인, 서예가가 합작한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꼽힌다. 민경갑 화백의 그림에 노산(鷺山) 이은상(1903~1982) 시인이 지은 ‘낙동강’ 시를 일중(一中) 김충현(1921~2006) 서예가의 글씨로 마무리했다. 1970년부터 이 작품을 소장해 오던 영남대가 지난해 복원·복제를 마치고 일반에 다시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복원된 원작품은 원래 있던 영남대 중앙도서관에 전시하고, 복제도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경북 경산)와 영남대 의료원 호흡기센터(대구 대명동)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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